[외신_뉴스워커] 반도체 자급자족을 위한 우리 정부와 기업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주요 외신은 일본이 지난해 한국 반도체 핵심 소재의 수출을 제한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한국의 반도체 자급자족 정책의 도화선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그러나 소형 칩 시장에서 이미 일본이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이 해당 분야에서 자본을 투입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는 회의론과 함께, 정부 정책으로 우리 기업이 품질이 보장되지 않은 반도체 부품을 이용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한국정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백악관 회고록’이 출간되면서 남북관계를 비롯해 북미 비핵화 협상까지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존 볼턴의 회고록이 파장을 일으키면서 청와대 역시 대응에 나서는 등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사전 입수된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018년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이튿날 4월 28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포함해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다”며 “김 위원장에 1년
▲ (사진=MBC) [뉴스워커 김은동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로부터 옥수수 등 농산물 수입을 늘리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를 놓고 일본 진보성향 매체들은 “아베 정부가 미국과의 밀월관계 유지를 위해 일방적인 양보를 했다”고 비판했다.28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미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미국산 사료용 옥수수 구입을 약속한 것이 논란을 부르고 있다"며 "270만톤의 수입이 필요한지에 대해 기업 및 전문가들로부터 의문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일본 NHK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중 미일 정상회담을 진행, 양국 무역협정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미국산 사료용 옥수수를 구입한다는 뜻도 트럼프 대통령에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농산물 구매 약속을 지키지 않아 우리 옥수수가 전국에 남아 돈다”면서 “아베 총리와 일본 국민들에게 감사한다. 우리는 환상적인 친구”라고 치켜세웠다. 일본이 수입하는 옥수수 양은 275만t이다. 우리 돈으로 따지면 8조원 규모다.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아베 총리는 “(미국산 옥수수 구매는) 민간 분야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민간 기업들은 공적 영역의 말을 매우 잘 듣는다”고 말했다.
[뉴스워커_국제정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한국의 ‘대북 제재 위반’을 이유로 들었다. 일본에서 수출한 에칭가스, 즉 고순도불화수소 등 화학물질이 한국을 거쳐 북한으로 유입됐기 때문에 수출을 규제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터여서, 이번 수출규제로 국내외에서 일고 있는 일본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분산 시키고 한국 내 거센 반일 여론도 분열시키겠다는 노림수로 분석되고 있다.◆ 대북 제재를 끌어들인 아베한국에 반도제 소재 수출 규제를 했던 일본의 아베 총리는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으로 양국 신뢰관계가 훼손됐고, ‘수출 관리를 둘러싸고 부적절한 사항’도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아베 총리는 그 ‘부적절한 사항’이 ‘대북 제재’와 연관 있음을 밝혔다. 지난 7일 BS후지TV의 참의원 선거(21일) 토론을 위해 출연하면서 “한국은 대북 제재를 지키고 있고, 북한에 대해 제대로 무역관리를 확실히 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국제적인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 명확하게 됐다”면서 “무역관리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의 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간사장 대행도 지난 4일 같은 방송에서 “한국에 수출한 화학물질의 행선지를 알 수 없는 일이 있었다”고 하면서 “군사 전용이 가능한 물품이 북한으로 흘러갈 우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오늘(9일) “아베 총리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으로 돌아가라”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 참석했다.정동영 대표는 오늘 일본대사관을 방문하여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관계 안정과 새로운 발전을 위해서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와 일본 초계기 위협비행 문제 등을 통 크게 해결하고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아베 일본 총리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정동영 대표는 서한에서 “일제 강제징용피해자들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배상판결에 대해서 일본 정부차원의 대응을 주문한 것은 한국인들에게 큰 충격이었다”며 “일본 정부가 역사적 진실과 양심의 소리를 듣고 한국 사법부 판결에 대한 개입을 중단하고 적극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해달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정동영 대표는 또 “아베 총리가 강조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강제징용피해자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에 머리 숙여 사과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아베 총리가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을 촉구했다. 정동영 대표는 또 오늘로 27주년을 맞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 참석해서 시민 200여명과 함께한 후 “민주평화당이 이것이 다시는 인류사에 벌어져서는 안 될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을, 국가에 의한 범죄행위라는 것을 밝혀내서 할머니들의 희생이 승화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뉴스워커_박경희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달 30일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기술과 에너지, 사회기반시설 등을 중심으로 1억1천300만 달러(약 1천266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외신 등의 각종 언론에서는 중국의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인 일대일로(一帶一路)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1조 달러에 달하는 중국 일대일로 사업에 비하면 규모면에서 차이가 크지만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행보에 공동 입장을 취하는 나라들이 생겨나면서 미중 간 무역전쟁을 넘어선 본격 패권 다툼에 나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 미, 중국 일대일로를 겨냥한 인도·태평양 전략 발표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달 30일 미 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인도·태평양 비즈니스 포럼’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1억1300만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폼페이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번영을 위한 미국의 경제적 기여를 표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으며, “1억1300만 달러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착수금 성격”이라고 말했다.폼페이오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는 표현을 안했지만 “우리는 전력적인 종속관계가 아닌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원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목적으로 투자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일대일로 참가국에 상환 불가능한 거액
[뉴스워커_박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일본 도쿄 내각부 영빈관 등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3국 정상회담 및 연쇄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3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하면서 북핵 문제의 최대 관문으로 꼽히는 북미회담을 앞두고 3국의 공조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 그래픽 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 판문점 선언지지 특별성명, 경제 협력 관련 공동선언문 채택한 한중일지난 2015년 11월 제 6차 정상회의 이후 2년 반만에 열린 이번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4.27 판문점 선언’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특별성명을 발표했다. 세 정상은 특별성명에서 △판문점선언에서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확인한 것을 환영하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하며 남북정상회담 성공이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도록 3국이 공동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또한 3국간 교류 협력을 증진하고 동북아 지역 정세에 공동 대응 하자는 공동선언문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문에서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및 지속가능한 개발 분야를 포함하는 폭넓은 영역에서 3국간 협력과 대화에 정치적 동력을 부여하기 위한 3국 정상회의의 정례적인 개최의 중요성에 의견을 같이한다”고 명시했다. 즉, 한중일 세 정상은 자국 대표기업인과 함께 동북아 3국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를 주도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이를 위해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뉴스워커_이소정] 신케이 신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결정한 것이 미국 백악관의 강력한 요청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24일 일본 극우 산케이신문은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백악관 측에서 아베 총리에 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
[뉴스워커_김영욱 시사컬럼니스트] 열흘 간의 긴 추석 명절 연휴가 이어지고 있는 2일, 이역만리(異域萬里) 미국에서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도박과 환락의 도시’에서 사상 최악의 총기참사가 발생해 지구촌을 경악케 했다.미국 네바다 주(州)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서 1일(현지시각) 밤 10시 10분쯤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한
[뉴스워커_박경희 기자] 북한이 오늘(29일) 오전 5시 57분 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중거리급 이상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일본 상공을 넘어 북태평양에 떨어뜨리는 도발을 감행하면서 한반도는 전쟁 위기감마저 돌고 있다.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자 일본 당국은 전국순간경보시스템인 J-얼럿을 발령했다. NHK는 오전 6시 2분부터 이같은 일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3년 10월 27일 일본 자위대의 날을 맞아 도쿄 북부 아사카(韓霞)기지에서 자위대 사열 중 2차대전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이었던 욱일승천기에 경례하고 있다 [뉴스워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12월 20일 오후 국회 새해 시정연설을 통해 헌법 개정 의지를 공식화했다.지지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 '찡그린 아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일 도쿄 국회에서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눈을 감은 채 찡그리고 있다. 이날 아베 총리는 “환율을 조작한다는 비판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사진=AFP) "미국이 출입국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를 주시하고 있지만 바로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오랫동안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왔고, 이 결정은 미국 노동자들을 위해 아주 좋은 일(great thing)"이라면서 TPP 탈퇴 계획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서명한 문서를 사진 찍기 좋게 들어 보이기도 했다. AFP=연합뉴스 [뉴스워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환태평양경제
▲ 지난 해 12월 15일(현지시간)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회담을 가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화연합뉴스 [뉴스워커]지난 해 11월 8일 미국 대통령선거(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함으로써 미국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발효를 기대할 수 없게 된 가운데 일-러 정상회담을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신화통신] [뉴스워커] 지난해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으로 수교 이후 최악의 한해를 보낸 한중 관계는 올해 더욱 나빠질 것이 우려된다.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거의 모든 분야에 걸친 중국의 한국에 대한 압박이 새해에는 더욱 심해지면 심해지지 약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 탓이다. 더구나 연말에는 시진핑(習近平
▲ EU-일본 정상회의 기자회견 지난 5월 브뤼셀을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가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의장(가운데),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오른쪽)과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 [뉴스워커] EU-일본 FTA가 연내 타결이 무산됐다. 치즈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최근 미국 대선에서 보호무역주의를 내세